임신영의 여섯번째 개인전 "시간 + 흔적"전
2014년 5월 19일~31일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종합문화광장 "스토아 어바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9시까지이며
프리 오픈이여서 커피 한잔하시면서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 흔적
고요한 세상, 청명한 하늘, 그리고 조용한 세상에서 믿을 수 없는 색을 만났다.
지난 4년 동안 추억이 깃든 5일장과 마을을 돌아다니며 붓으로 흉내 낼 수 없는 색을 찾아 다녔다. 여기서 숱한 세월을 묵묵히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사물로 탄생하는 자연의 변화에 앵글의 초점을 맞추었다.
5일장에 오가는 이 많았지만 나머지 4일 간은 자물쇠로 문을 잠근 채 침묵하는 재래시장과 어느 한적한 마을의 슬레이트 지붕, 양철문짝, 정미소의 널빤지와 창틀, 허리 꺽인 이정표 등에서 무상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시련과 상처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새롭게 변하는 사물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꼈다.
세월과 비바람 그리고 기후 변화 속에서 각기 다른 사물들이 놀라운 변신을 하고 또 다른 생명력으로 탄생하는 신비로움을 와이드에서 클로즈업의 화각으로 제 조명하는데 집중했다.
붓으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간과 세월의 색을 찾기 위해서다.
빛은 세월과 함께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을 선사하면서 그렇게 성실히 나이를 먹고 있는 것이다.
임신영의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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