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
임신영 사진전
2003년 06월 12일 00시 00분 입력
전업사진작가 임신영씨의 '2002년 6월, 광주의 물결'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 동구 금남로 하나로통신 3층 하나로갤러리(옛 광주은행본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 2001년 11월부터 2002년 4월까지 6개월에 걸쳐 광주월드컵경기장 건축화보집 발간 작업을 위해 경기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기록한 3000여컷의 방대한 자료중 선별한 사진과 월드컵축구 응원단의 모습들을 선보인다.
푸른 빛을 받아 빛나는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야경과 한겨울에는 경기장을 찍기위해 인근 금당산에서 추위와 맞서고 6월 월드컵축구 경기중에는 경기장과 금남로를 오고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이며 발로 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6월2일 스페인대 슬로베니아전, 6월4일 중국대 코스타리카전, 그리고 한국과 스페인전까지 광주에서 열린 세 경기 모두를 발로 뛰며 담아낸 사진들이다.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각국 응원단의 특색있는 응원모습과 투혼을 불사르는 선수들의 경기장면을 꼼꼼히 잡아냈다. 금남로를 붉게 물들이며 응원전을 펼쳤던 열두번째 선수, 붉은 악마들의 응원모습, 그리고 붉은 악마와 함께 응원전을 펼쳤던 외국인들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는 거리를 뛰어다니며 담아낸 인물사진에는 그날의 함성이 다시 들릴 듯 생생한 표정이 살아있어 감동과 환희로 하나되어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광주의 뜨거웠던 열기를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조선대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Commercial Photo Kim's 실장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임신영씨는 젊은 사진가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특히 2000년 광주김치축제기념 '맛과 멋을 따라서' 화보집과 2002년에는 광주월드컵 건축화보집 작업을 하는 등 폭넓고 다양한 주제에 걸친 사진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탄탄히 쌓아왔다.
김영순기자 y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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