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문학관(벌교)~임신영이가 가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사진가 임신영이가 다녀왔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버스터미널 옆에 있다.
소설 "태백산맥"은 조정래작가가 4년간의 자료조사와 6년간의 집필로 탄행한 소설이며,
1948년 늦가을 벌교 포구를 배경으로 제석산 자락에 자리 잡은 현부자네 제각 부근으로부터 시작하여
빨치산 토벌작전이 끝나가던 1953년 늦은 가을 어느날까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픈 과거를 반추해 내고 있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벌교에서는 언제부턴가 "벌교 가서 돈 자랑,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말과 "순천에 가서 인물 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 가서 멋 자랑 하지 말라"는 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는지 모른다.라는 글이 태백산맥 1권 151쪽에 있다.
사진으로보는 태백산맥 문학관을 구경하세요
임신영작가의 블러그~http://blog.daum.net/photo4782
자연스럽게 절제된 건축 양식의 태백산맥 문학관~~
건축가 김원씨는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어둠에 묻혀버린 우리의 현대사를 보며, 동굴과 굿판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10m 아래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제1전시실 전경
작가의 삶과 문학 그리고 조정래작가가 태백산맥 직필시 사용한 도구들이 전시되여 있다.
16,000매의 육필원고
제2전시실은 육필의 혼,작가 조정래, 삶과 흔적,조정래의 문학세계등이 있다.
옥상
벽화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
소설 태백산맥의 높은 문학성 속에서 질곡의 역사를 극복하고 광맥처럼 묻혀 있는 민족의 염원을 발굴.
이를 첨단 건축 언어로 표현 하며,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의 아픔을 종식하고 통일을 간구하는 문학,
건축, 미술이 조화를 최초, 최대의 옹석 벽화라 할수 있다.
현부자 집
중도 들녁이 질펀하게 내려다 보이는 제석산 자락에 우똑 세워진 이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 태백산맥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이며, 소화와 정하섭의 애틋한 사랑의 보금자리이기고 하다.
쫄깃한 꼬막 정식~벌교 꼬막
소설 <태백산맥>에 묘사된 것처럼 간간하고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꼬막, 그중에서도 벌교 꼬막을 최고로 친다.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말부터 제법 쫄깃한 맛을 내는데 이듬해 3월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벌교 앞바다 여자만의 뻘에서 잡은 꼬막은 맛과 향이 좋아 정평이 나 있으며,
알맞게 잘 삶아진 꼬막은 껍질을 까면 몸체가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 윤기가 돈다.
찾아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순천IC→2번 국도→벌교
맛집-홍도회관(061-857-6259), 거시기꼬막식당(061-858-2253)
주변 볼거리-태백산맥문학관,홍교, 현부잣집, 송광사, 보성차밭
문의-벌교읍사무소(061-850-5602)
태백산맥 문학관 안내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57-2
061-858-2992
관람시간-9시~5시(동절기) 9시~6시(하절기)
휴관일-매주 월요일,설날,추석당일
벌교가시면 한번 정도 들려 좋은 추억꺼리 만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가 임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