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 가볼만한 곳 - 노근리평화공원
충북영동 볼거리 - 노근리 평화공원
[글/사진 - 임신영(협동조합 포토인)]
충북 영동에는 우리가 기억해야할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가 있습니다.
1950년 6.25당시 미군들의 양민 학살현장인 노근리 사건현장입니다.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영동 주곡리의 마을 주민과 타지역의 주민들 500여명은
미군의 유도에 따라 남쪽으로 피난을 하고 있던 와중에 3일간 미 공군기에 의한 폭격과
미군들에 의해 무차별적인 기관총 및 소총 사격을 받았던 현장입니다.
노근리 사건의 현장에는 후퇴하던 미군이 주민과
피난민들을 모아놓고 집단 학살을 자행하고 지금까지도 총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쌍굴다리'가 있습니다.
이때 미군의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사망자와 실종된 인원이 총 248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 사건현장입니다
'쌍굴다리'에서 머지 않은 곳에 조각공원과 위령탑을 조성해두어
쌍굴 다리 안에서의 현장 상황과 총격으로 얼룩진 상황을
조각으로 생생하게 만들어 다시한번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곳입니다.
평화공원의 바로 옆에는 꼭 들려야 할 노근리 평화기념관입니다..
이곳은 그날의 아픈 사건을 증언하는 생생한 자료들이 저장되고 전시되어
우리에게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노근리 사건'에 대한 외신의 반응과 주변 지역의 사람들의
증언등등 또한 쌍굴다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은
어린아이들에게도 그날의 아픔과 상황을 고스란히 전해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픈 사건이 있는 곳인 만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노력이 보이고
그날의 사건 현장을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