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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벚꽃축제~~남도일보
임신영작가
2006. 3. 30. 08:47
제1회 대원사 벚꽃축제 불교예술의 꽃 영산재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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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원사 벚꽃축제 불교예술의 꽃 영산재 공연
“산사 사찰에서 새봄맞이 야단법석을 준비합니다.”
전남 보성 천봉산 대원사(주지 현장스님)는 오는 4월1일부터 5월 13일까지 경내에서 제1회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대원사 입구에 새롭게 정비된 벚꽃길을 따라 열리는 이 축제는 매주 토요일 시연되는 영산재와 산사음악회 등으로 구성된다.
불교문화예술의 꽃으로 불리는 영산재는 중국에도, 일본에도 없는 한국 불교문화의 독창성을 자랑하는 문화유산. 영혼천도를 목적으로 하는 불교의 49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의례인 영산재는 한국 불교음악과 불교무용의 예술성과 가치를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현장 주지스님의 기도 축원 및 바르도 학습 설법과 오후 2시 영산재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 영산재는 ▲초재(4월 1일)=능화스님 외 8명의 ‘인천영산회’ 공연 ▲2재(8일)=일운스님 외 5명의 ‘서울영산회’ 공연 ▲3재(15일)=혜초스님 외 5명의 ‘경기영산회’ 공연 ▲4재(22일)=등암스님 외 5명의 ‘전주영산회’ ▲5재(29일)=일각스님 외 5명의 ‘부산영산회’ 공연 ▲6재(5월 6일)=운봉스님 외 5명의 ‘밀양영산회’ 공연 ▲7재(13일)=혜령스님 외 5명의 ‘광주영산회’ 공연 순으로 49일간 7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이와함께 4월 9일 오후 7시 경내 하늘호수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통기타리스트 주권기씨와 윤상호씨의 노래와 함께 가야금, 바라, 살풀이 공연 등이 오른다.
또 대원사는 5월 20일 보성큰스님 초청 보살계 수계산림을 마련, 오전 10시 기도와 축원, 오후 1시 보살계 수계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원사는 이번 영산재 공연을 계기로 광주와 보성지역에서 불교무용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 대원사 주지스님은 “지난 겨울 25억을 들여 대원사 주변의 벚꽃 산책로와 등산로를 정비했다”며 “전국의 이름난 영산재 스님들을 차례로 초대해 장엄하고 아름다운 영산재 천도대법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61-852-1755)
진은주 기자 jinsera@ 진은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