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영의 사옥도~앵글에 담은 천일염,섬 사람들~전남일보기사

전남일보

앵글에 담은 천일염ㆍ섬 사람들

[전남일보    2009-01-11 20:37:27]

바람과 햇볕이 피워낸 꽃인 '천일염'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섬 주민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일염과 순수한 사람들의 고향-사옥도'가 바로 그 것. 신안군 지도읍에 딸린 면적 10.95㎢의 작은 섬인 사옥도는 예로부터 모래가 많고 옥이 나왔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서쪽 바닷가에 약간의 모래만 있을 뿐이고 옥은 없다. 대신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지역이라 곳곳에 염전이 발달해 최근 천일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들이 2006년 사옥도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촬영이 인연이 되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까지 3년여 동안의 사진작업을 통해 때묻지 않는 자연의 풍광과 순수 천일염만을 생산하려는 주민들의 평범한 삶의 일상과 흔적이 카메라를 통해 오롯이 담겨있다. 사진집 제작에는 곽종운 씨를 비롯해 김육복, 김효성, 송경옥, 오익렬, 이영규, 임신영 씨 등 7인의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또한 촬영에 협조한 사옥도 주민들에게 감사의 선물로 사진집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