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6월
14일
[사진전]앵글에
담은 월드컵 붉은물결
임신영 사진전 20일까지
하나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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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20일 광주 동구 금남로 하나로통신 3층 하나로갤러리(구 광주은행 본점). 이번 전시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2년 4월까지 6개월에 걸쳐 광주월드컵 경기장 건축화보집 발간 작업을 위해 경기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기록한 3천여 컷의 방대한 자료 중 선별한 사진과 월드컵축구 응원단의 모습들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6월 월드컵 축구 경기중 경기장과 금남로를 오고 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이며 발로 뛴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6월2일 스페인 대 슬로베니아전, 6월4일 중국 대 코스타리카전, 그리고 한국과 스페인전까지 광주에서 열린 세 경기 모두를 발로 뛰며 담아낸 사진들이다.
스탠드를 가득 메운 각국 응원단의 특색있는 응원 모습과 투혼을 불사르는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조선대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Commercial Photo Kim's 실장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임신영씨는 젊은 사진가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특히 2000년 광주 김치 축제 기념 `맛과 멋을 따라서' 화보집과 2002년에는 광주월드컵 건축 화보집 작업을 하는 등 그동안 작가로서의 역량을 탄탄히 쌓아왔다.
/김옥조 기자 okjo@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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